기숙학원 탈출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14306939
2018수능을 2월~11월 풀로 기숙생활로 대비했었습니다.
1년동안 기숙학원에서 재수생활하면서 느꼈던점 몇가지 끄적여봅니다..
(혹시 안타깝게도 재수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1.
입소 직후 : 상당히 돌아가고싶다. 하지만 걸어놓은 대학도 없고 돌아가봐야 어차피 재수생인지라 돌아갈수없다 ㅠ
입소3주뒤 : 기숙생활에 익숙해짐.. 생활면때문에 퇴소하고 싶거나 그러진 않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 첫날부터 적응할수도 있음)
2.
공부는 진짜 잘됨.
공부말고는 할수있는데 멍때리기, 잠자기 밖에 없기때문... (운동을 할수는 있지만 필자는 안했음)
멍때리기와 잠자기가 많아질수록 망할 확률↑
3.
회의감이 든다.
기숙학원와서 분명히 공부밖에 안하는것 같은데 성적에는 반응이 안올때 회의감이 많이 듦.
지금 생각해보면... 모의고사칠떄 몇번 느끼는 회의감에 휘둘리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
실제로 그 회의감에 휘둘려서 본인 상태를 객관적으로 못보고 퇴소하는 분들이 꽤 있었음..
물론 성적에 반응이 없을때 마다 아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면 안되고 고칠부분은 고쳐야함 ㅋㅋ
4.
수능 전날까지 자습하는 분위기라 좋았음.
현역때는 수능 전날 혹은 그 주는 좀 많이 풀렸었고 교실 분위기도 좀 개판이었는데
기숙에선 다들 그냥 할거 하는 분위기여서 수능 전날까지 무사히 자습을 할수 있었다.
(연기된 당일은 폭동이 일어날뻔했지만 다들 평시로 돌아갔음)
5.
탈출후 쾌감이 지린다.
맨날 감옥생활하다 집에 돌아오고 할짓이 없으니 매우 기모찌함.
성적은 현역대비 국어 두 등급 수학 그대로 (안습;;) 영어 한등급 과탐 각각 한등급씩 올랐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는 투과목 투표좀 부탁해요
-
저도 인기글이 되고 싶어요
-
기숙학원은 내가 가면 바로 정신병걸릴듯
-
엔비디아 매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내 곁을 떠나지마 아직 날 사랑하니 내 마음과 같다면 오늘은 떠나지마~
-
아오문디가스나야 2
궁디를주차삘라
-
설날에도 사람 좀 제법 잇는 거 실화임?? 하긴 나도 어릴 적에 부모 좀 설득 좀...
-
취업하고 재테크 시작하면 기본 몇천이 깨집니다. 어릴 때부터 연습해야함
-
한지 세지둘다 백분위98나오면 지학2컷 가능할까요? 1
아니면 훨씬어렵나요?
-
잡대들...
-
지수로그 방부등식 까지만 찍먹했는데 기본예제는 다 맞거나 살짝 조건 놓쳐서 틀리거나...
-
트위터 이미지 2
트페미, 덕질, 야동
-
이놈들아
-
트위터한다고하면 6
좀 이상함? 뭔가 이미지가 바뀐거 같네 예전이랑
-
조선대 의대 01학번 ㄷㄷ
-
2억 5000천만년 후에 초대륙이 생겨서 포유류가 멸종한데요
-
ㄹㅇㅋㅋ
-
이번에 사탐런+확통하는 문과인데 강대기숙의대관도 사탐,확통 생겼고 스관은 원래 문과...
-
2077년되면 0
진짜 사이버펑크처럼 되나
-
현역정시고대임... 고2부터 준비했어요
-
나중에 델꼬다니게되면 아들이냐 그러겠네
-
ㅅㅂ 방문하라하네 ㅈㄴ 귀찮다 진짜로 15만원인데 걍 넘길까
-
한양대 학부-원광대 로스쿨, 원광대 학부-한양대 로스쿨 3
둘 중에서 누가 학벌이 높은건가요?
-
개꼴통이라 습관을 바꿔야하면 걍 군대가면됨 나머진 다 단점임 여자면 ㅁㄹ
-
과연 올해 기하는… 일단 1만명..?
-
와 ㅆ 추워 11
그럼에도 걸어가기
-
지듣노 3
그래서 나히아 정주행해볼까요? ㄱㅊ함?
-
생후 116일차 안아줬더니 입 대빵나와서 울라그럼 걍 놀아주니까 웃어주는데 이잉
-
아닌가요? 경쟁률이 5.00인데 어케가능함
-
남자입장에서 무ㅏ에요?
-
자대 관련해서 몇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ㅠ 맨입으로 아니고 깊티라도 챙겨드릴 테니...
-
얼마길래 붙은거임
-
동인천은 ㅆ ㅋㅋ동서울대학교노
-
지듣노 2
캬
-
제이팝 얘기 나온김에 13
국룰 미세스 그린 애플도 들어주세요 열어분 신나는 노래 많아요
-
이미 재종 다닌지 1년이 더 지났는데 왜 문자오나 했음
-
어디갈까요.... 삼반수까지 해서 가고 싶었던 곳은 서울대 어디라도 가고 싶었는데...
-
염따요새뭐함? 4
얘도 코인부자된건가
-
졸려... 10
으아..
-
웬 요다가 오마이갓 내 뽀샤시한 피부는 스케쥴 중 피로에게 종말 당했어
-
어찌해야하나요
-
등수를 알 수가 있음?
-
나처럼 진짜 심연에 살면은 애니도 거의 모름
-
짭부엉부엉아...
-
주인 잃은 레어 3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오댕이"프랑스 귀족 혈통 비글인...
-
작수 물지45박고 끝까지 과탐한다고 하네 자존심이 중요한게 아니야 임마 대학을 못간다고!!
헉... 혹시 ㅇㅈㅁㄱ...??
ㄱㄴㄷㅅ...
ㅇㅎ... 죄송합니다 ㅠㅠ
ㄱㄴㅎㅇㅍ ㄱㅅ 다녔는데 반수도 힘들었음
존경스럽네요
수고 하셨어요 ㅠㅜ 조기선발반애들은 저보다 한달반이나 더 했는데요 뭐..
맞아요 ㅋㅋ 진짜 힘들었어요
수고했어요^^
강머..
고생하셨어요..
아ㅏㅏ 강머구나
작년에 ㅇㅈㅁㄱ윈터스쿨 갔었는데 ㄹㅇ 개꿀잼으로 기억
강머 이천??
경기 이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