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사가 꿈인데 어머니께서 반대하십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13794075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입니다. 조언좀 얻어 보려고 올려봅니다.
제가 일단은 유럽에 있는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그걸 희망 하시고요..
그런데 제가 1년8개월 있다가 졸업하면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대학교를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대학)
제가 외국 학교를 2년밖에 다니지 않아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나, 이름을 꽤 날리는 학교들입니다.
그 대학들 중에 제가 관심있는 학교는 인하대와 동국대 입니다.
사실 제 원래 꿈은 약사였어요. 약사가 되기는 어렵지만 되기만 하면 약국에서 일하거나 나중에 개인약국을 열어도 되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약사 하나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외국으로 와버려서 약사가 되기 힘들어졌어요.
왜냐하면 약사 하려면 peet 시험 치고 약학대학 편입할때 수능 점수 들어가는 걸로 알아요. 근데 제가 지금 학교 졸업하면 수능까지 5개월 남아요..
5개월 안에 미2 확통 기벡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가 한국으로 간다면 재외국민전형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인하대학교 간호학과를 보통 6명 뽑는데 평균 12.5명 지원하더라고요..
대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들어가게 되는데 수학영어 시험도 수능보다는 문제수도 적고 난이도도 진짜 쉽습니다. 확통 미2 까지 있고 기벡은 없는데 친구말로는 개념서만 돌리면 충분히 풀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간호사 시험도 거의 대부분 통과 하신다고 하시고요.. (노력 많이 하셨겠지요)
요즘 고령화 시대 아닙니까.. 간호사 수요도 많을 것이고 남자 간호사를 병원에서 더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성 차별적 발언 아닙니다. 문제 있을 시 이 문장 삭제합니다)
3교대에 일도 힘들어서 못 견디고 나간다 해도 저는 진짜 버틸 자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어머니께 살짝 여쭈어 봤습니다. 만약에 제가 간호대 간다고 하면 반대 할 것이냐고요
근데 어머니께서 당연하지 라고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아 글이 너무 길어 진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가 유럽대학을 목표로 한다만, 솔직히 한국대학에가서 한국에서 직업정보 쉽게 구하면서 각종 자격증 쉽게 구하고 취직 쉽게 하는게 유럽대학 1도 모르고 어중간한 독일 대학 들어가는거 보다는 났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비하 아닙니다. 예시에요)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설득 할 수 있을까요? ㅠㅠ
인생계획도 다 세워놨는데 설명해드리면 설득 할 수 있을까요?
1. 집에 있는 개념서로 미1복습 미2, 확통 개념서 돌리기
2.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포함한 인하대, 동국대 여러 학과에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지원
3. 합격후 입학 전에 컴퓨터 활용자격증을 포함한 여러 자격증 취득
4. 입학후 빡공
5. 졸업하고 간호사 자격증 취득
6. 군대
7. 토익 점수 800점 이상 취득
8. 큰 대학병원 취직 (그냥 목표일 뿐)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ㅜㅜ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천덕 벌었다 0
나이스
-
그만사라이놈들아
-
뺏길까봐 닥치고 있었는데 K 뱃지 없으면 달지말라
-
뭔가 미묘하게 맛이다르던데
-
학원 조교 지원하려는데 수능은 있는데 69모가 없어서 ㅠ 재발급 받을 수 있는 법 있나요??
-
3000덕 늘었네
-
덕코주고가 ㅠㅠㅠㅠ 내 10만덕 1만덕으로 돌아옴
-
주의하셈
-
18만덕쯤만 있으면 되긴함
-
흠 0
..
-
잉잉 레어 뺏김 0
ㅜㅜ
-
탐구 2개중에 1개만 보는 경우에 탐구 1개 버리는 사람들 있음?안전빵으로 둘 다 하는게 나은가.
-
가톨릭관동대 0
그 의예과 면접 문자 모든 지원자들한테 보내는건가요? 아니면 1차 뭐 그런게 있나요?
-
레어 메타내 0
ㄷㄷ
-
하이가 더 좋음 Hi~
-
ㄹㅇ 당 없는거임?
-
러셀 모고 0
국어는 못해서 85나왔고…. 수학은 88나왔는데 잘한걸까요…….흑흑ㄱㄱㄱㄱ 수능...
-
레어 확인 2
.
-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구성원에게 연 1회 지급하는...
-
후반기 1등함 6
포상휴가 3박4일
-
생각보다 빡세군요 재택근무까지.. 며칠만에 오르비 들어왔슴댜
-
답은 1번인데 왜 계속 2번이 나올까요…제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건들면문다
-
아 내 레어 1
뺏길까봐 사놓고 가만히 있었는데
-
외대 언제 뜸? 0
?
-
궁금해
-
내가너무 ㅂㅅ같아서 슬퍼짐 어케든 나도 정신건강한척 하는데 솔직히 에너지가 떨어지는...
-
현장에서 실수해서 그것때매 100점 못맞을까봐 살떨렸음..
-
뭐 텔그는 진학사랑 다른 시스템으로 실제 대학 합격시스템이랑 똑같이 한다느니...
-
재밌네
-
이건 은테냥뱃센츄를 걸고 하는 명령이다.
-
레어바로뺏김 1
ㅜ
-
본진 레어를 사고싶어
-
레어 뺐기 성공 1
으흐흐
-
이거 내가 만들어서 내가 사도 됨?
-
그냥 작년 강의랑 작년 교재로 올해 수능 대비해도 문제 없을까요? 아니면 올해...
-
5차 까지 있을 때
-
그런직업 뭐. 없겟지... ㅅㅂ
-
2개 선택가능하게하는걸 까먹어서 다시올려요 투표부탁드립니다!
-
레어 첫 구매 0
예쁘심 ㄹㅇ
-
알람 근황 2
-
군필 9수생 0
-
애인은 2명이 딱좋음 12
남1여1
-
배고프다 1
흐아아아아
-
흠.
-
된건가 0
-
나도 ㅈㄴ특이한사람들만 만나는구나 주2회6시간...
-
어 다뺏어 3
.
ㅇㅇ 일단은 설명드리고 의지있는 모습 보여주면 허락해주실수도
감사합니다
일단 다른 거는 모르겠고 적어도 약대 갈 때는 수능이 안 들어갑니다. 피트 잘 치고 학점과 영어시험성적 높으면 돼요.
다만 간호사 자체로만 본다면, 사실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정말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낼 자신만 있다면(물론 버틴다는 것이 옆에서 보기만 해도 정말정말 힘든 것이긴 한데요), 적어도 반드시 해서는 안 될 직업도 아니니 충분히 매력있는 진로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이런 인생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 잘 어필하면 되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말고 다른데가는게 나을것같은디
저도 남간 목표인데 ㅠㅠㅠ 전 어머니께서 대학병원 수간호사라 더 반대하시다가 1년전 허락하심..
중대간호로 오쎄여~~~~
동아리 친구들중에 간호사 남자들 많아서 물어보면
남자간호사가 여자간호사에 비해 얻는 메리트는 입학전에 생각했던것에비해 굉장히 적습니다
또한 남자간호사수가 적으니 수요가 있을것이다.. 이런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물어보면 괜히 여초과가된게 아님
어머니께서 하시는 우려도 충분히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본인이 많은 어려움에도 하시고 싶으시면 일단은 밀고나가는게 맞는거같아요
꿈 밀고 가는건 좋은데 남간호사 별로 메리트 없음
본인이 하고싶은 의지가 있다면야 누가 말리진 못하겠다만 솔직히 현 상황에서 제 자식이 있었다면 가는 걸 말렸을 것 같습니다
현여친이대학병원간호사입니다
남자간호사대학병원에가셔서근무하시면근무강도가엄청셉니다
제동생이었으면뜯어말렸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