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2)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12525059
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 https://orbi.kr/00012523061
긱사가느라 급하게 마무리지어서 빠진 이야기들이 있어서 보충합니다!
1.
러시아어 I 과목의 산술적 1등급 인원은 약 24명~32명, 2등급까지의 누적 인원은 약 60명~80명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 응시자수를 600~800명으로 보았을 때)
앞서 러시아어과 외고생의 표본수는 약 300명 정도이며, 제도권 교육에서 러시아어를 이수하고 러시아어를 응시하였을 학생의 표본수는 약 310명~400명 사이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외고생의 대부분은 러시아어에서 1~2등급을 맞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에 링크한 글에서의 5번 논증을 바탕으로 해석하면,
외고생의 대부분은 수능 제2외국어 전공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2.
제1시민님께서 댓글로 일본어가 표본이 다양하기 때문에 1컷이 비교적 낮게 나온다는 의견을 주셨지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어 I가 1컷만 거의 고정적으로 46점 정도로 나오지, 2, 3컷은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이고, 또 일본어 I 과목의 경우 과목 평균점수도 제2외국어 과목 중에서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살펴봤을 때 일본어 1컷이 낮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킬러 유형(대체로 28번과 30번)의 문제가 다른 선택과목의 킬러 문제보다 더 더럽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러시아어 I 같은 경우는 있는대로 유형에서 문장 판별이 3개가 아니라 4개이기 때문에 제낄 수 있는 선지가 더 많고, 킬러문제 해설을 보면 일본어가 가장 더럽다고 여겨집니다...
3.
앞서 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https://orbi.kr/00012523061) 글에서 러시아어 I 평균이 낮으므로, 다른 과목은 더 심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으나, 이는 약간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어 I 과목이 중간층이 없고 하위권이 많을 뿐, 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러시아어 등급 받기가 다른 제2외국어보다 더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4.
실제로 서울 모 외고 기준 러시아어과와 일본어과 (모두 1반, 25~27명 정도입니다)에서,
6월 모의평가 전공어 1등급 인원 수는 2~3명에 불과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책 들고 오는데 0
가방을 매일 가는 독서실에 두고 다녀서 손으로 들고 왔는데 개 쪽팔리네 ㅋㅋ...
-
약간 마약하는 느낌이에요 아무 의미도 없는 9모로 5초 동안만 뽕을 채워주는 느낌
-
진짜 의지문제임? 죽을맛임 진짜
-
일본어 << 쓸데있음?
-
좋아 2
-
나도 여자하고 싶어.. 지들만 여자하고..
-
나이스 ㄱ 0
1등.!
-
너는 내가 예뻐해줄게
-
강기원쌤 공통반 1
통통인데 강기원쌤 2025는 미적반만 있었나요? 공통반도 있었다 들었는데ㅠㅠ
-
어제 웹툰보다 늦게잠 14
아
-
얼버기 19
샤워완료
-
사탐으로 바꾼지 한달도 안 됌 9모 생윤 4 사문 5 사문 아직 도표 하기 전 최저...
-
으아아아
-
김동욱 안듣는데도 몸이 알아서 반응해버리네..
-
오운완 4
공복 유산소 40분
-
얼버기기상
-
모기 컷 0
-
얼버잠 수면실패 0
늦잠
-
아니면 따로 인터넷 달아서 쓰시는중?
-
멋지시네요(cool)
-
얼버잠 1
-
소득분위 10분위중 8분위 이하 아마 거의 반?은 국장+전액장학(학교장학) 받아서...
-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누구나 열등감 하나쯤은 갖고있겠지만 제 열등감은 품고 살...
-
재수 문제집 0
이번 수능 끝나고 새로운 문제집 사고 싶어서 지금은 pdf 파일 a4로 프린트해서...
-
현역이고 시리즈도 겁나 많던데.. 미대라 수학은 안하고 국영지1세계사 만 하는데...
-
오늘 공부한 시간 - 3시간 42분 오늘 한 공부 수학 - 오르빗 70번까지 -...
-
그렇게하면 많이 안맞을까요? 의대생기부가 그나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죠 치한약수 중에
-
얼버기 0
는 아니고 걍 잠 못 잠 ㅅㅂ
-
작수 무서운 점 3
19 22는 9평 물로 낸 후 다 방심시킨 뒤에 폭탄 던지고 1컷 84 떴는데...
-
님들 왜 안잠 1
-
저번주 목요일에 서민앱에서 신청해서 금욜승인나고 지금 ibk 계좌개설해서 오늘...
-
반수 최저러라 파이널 강좌로 김승리T 처음 들어봅니다 주간 학습 계획표 보면 EBS...
-
말이 되나 싶네 국어 그냥 호기심에 메가 낮은타수 분들 해설 봤는데 무슨 문학지문도...
-
국가장학금 기초수급자 아닌 이상 받을 수 있는 성적 커트라인 못해도 3.3/4.3...
-
ㅈㄴ 병신같긴 하다 휴르비 드간다….
-
그동안 쭉 의대생기부로 써왔음 차피 갈수있을만한 유일한 학종의대가 지역인재...
-
이번 9평을 기준으로 해봅시다 (1) 남들이 다 맞출법한데 혼자 틀린 문제 ex)...
-
옆에서 휴지 부스럭 거리고 재채기하면 많이 민폐죠…? 재채기도 코등 찌르면서 최대한...
-
이거에 양말만 갈아 신음 강민철 듣습니다
-
지역: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용인시 과목: 수학 (미적, 확통), 물리학1 -...
-
농구를 그렇게했는데 겨울언제와
-
오늘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끊임없이 콧물 질질 나고 재채기 했음 에어컨...
-
가을 옷 17
옯비언들도 가을 옷 사나요 다들 패션 취향 어떤지 궁금 일단 전 스트릿 조아해요
-
6평 집모 50 9평 현장 50인데 6평은 뭐 집모라 그렇다치고 9평은 헷갈리는...
-
진심 느끼고 싶지 않은 기분임…
-
그 무엇으로도 돌이킬 수가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잘시간이 온거같다
-
자야되는데 0
늦개자면 학교 가서 쳐졸걸 알면서도 폰을 놓을 수가 없다..
-
표점 상관없고 1컷이나 2등급만 맞으면 되는상황이면 기하가 꿀 아님?
-
수분감 어삼쉬사 0
어삼쉬사는 무슨 쉬사를 9~14, 20~21이라고 잡아뒀던데 11번부터 막히는...
ㅠㅜㅠㅜ
2~3컷이 빽빽하다는게 표본이 다양하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애매한 층이 많다는거죠
응시인원 1만명중 제대로 일본어를 학습한 사람이 없다는소리입니다
아마 애니를 보고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N2까지 따놓은 사람들이겠죠
6평에서 1컷이 46이 잡힌거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28번같은 경우 단골 기출유형이었지만 정답률이 16프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출도 제대로 안보는 응시자가 많다는 소리죠
다시말해, '나 정도면 일본어 어느정도 하니깐 그냥 시험보자'하는 사람이 많다는겁니다
이런사람들이 만명이 모여 1컷 46을 만들었죠
30번은 살다오지 않는이상 맞추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48까지는 수완+수특+기출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정작 정답률은 30번이 28번보다 더 높습니다.
2) 또한, 정작 그런 판단을 하기에는 다른 제2외국어와 일본어의 1컷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6평 기준 독일어 1컷 46, 프랑스어 1컷 47 (프랑스어는 평균, 2~4컷 등을 통해 본 표본 분포상 이번 6평이 쉬웠다고 추측됩니다), 스페인어 1컷 46, 중국어 1컷 44, 러시아어 1컷 48입니다.
러시아어(+프랑스어)만 제외하면 일본어와 1컷이 크게 차이나는 제2외국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어, 아랍어, 한문은 경우가 다르므로 제외)
1~3컷 결정 요인과는 상관없이, 등급컷 자체가 응시층의 다양성 내지는 성격을 나타내주지는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과목 성격상 제2외국어 중에는 일본어가 가장 다양한 표본을 갖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나, 이러한 사실이 일본어의 등급컷을 낮춘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28번같은 경우 단골 기출유형이었지만 정답률이 16프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출도 제대로 안보는 응시자가 많다는 소리죠"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기출 학습의 불충분성에 따른 문제 정답률 하락은 사탐, 과탐, 제2외국어 모든 과목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탐 등에서 6평 1컷이 낮은 이유는 거의 현역의 학습 부족으로 여겨지죠
그래서 결론은 아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