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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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자습 야자 심자때 노는데도 모의고사 치면 과목당 1개씩 틀려오고
내가 더 잘칠거라고 장담하는 국영도 비등비등하고
그런 애를 보면서 공부 안하는 애들은 쓴맛을 한번 봐야한다고 생각은 들지만
걔만은 꼭 가고싶은 학교 입학해서 나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향해 현실은 무시한 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과에 온 나를 배신자 취급하면서 자긴 경찰대 갈거라고 얘길 하고 다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국영잘하는 이과는 수탐만 하면 되니까 좋겠다!라고 한다
난 뭘 하는 인간인걸까
물론 고3이 이럴 고민을 할 여유가 있는 존재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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